영국 에너지 Mix 현황 및 에너지 저장계획

2024년 기준, 영국 전체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8%로, 처음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50%를 넘어섰습니다. 
 

에너지 Mix 현황

2025년 1월 기준 12개월 이동평균으로 약 42.3%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보였는데 이 기준으로,
풍력 약 29.5%, 바이오배스 약 6.8%, 태양광 4.7%, 수력 1.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풍력의 비중이 타 재생에너지보다 크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Source:

Renewable Energy Percentage UK - 42.3% as of January 2025

 
지역별로도 다소 차이가 있는데 각 지역의 자원과 정책에 따라 발전구조가 다릅니다.
스코틀랜드: 풍력 및 수력 자원이 풍부하며, 전력 생산의 90% 이상이 재생에너지에서 나오는 해도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전체 전력의 약 83%가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웨일스: 풍력과 해양에너지 개발이 활발하며, 전체 전력의 약 55~60%가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됩니다.
앵글랜드: 인구와 산업이 집중되어 있어, 재생에너지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35~40% 정도입니다. 태양광과 해상풍력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아일랜드: 풍력 발전 비중이 높고 전체 전력의 약 50% 내외가 재생에너지에서 나옵니다.

 

에너지 저장 계획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영국은 대규모 에너지 저장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11.5~15.3GW 규모의 장주기 에너지 저장(Long Duration Energy Storage, LDES)이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요 정책 및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자 지원 제도 도입: 2025년부터 양수발전 등 장주기 저장시설에 대해 '상한-하한(cap-and-floor)' 수익 보장제도를 도입해 투자 안정성을 높입니다.
 
저장 기술 다변화: 양수발전 외에 액화공기 저장, 압축공기 저장, 흐름전지 등 다양한 저장 기술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우선: 최근 전원계획에서는 신속한 설치와 유연한 운영이 가능한 BESS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과 계통 안정화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양수발전 건설계획

영국에는 현재 4개의 양수발전소(총 2.8GW)가 운영 중입니다.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은 1984년 이후 중단됐으나,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저장 수요 증가로 신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Earba 프로젝트: 최대 900MW, 33,000MWh 저장 용량의 이어바(Earba) 양수발전소가 스코틀랜드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는 영국에서 가장 큰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계통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정부 지원 확대: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해 수익 보장 등 투자 유인책이 마련되고 있어, 향후 추가 프로젝트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국에 운영중인 양수발전소 현황

이름	지역	설치용량(MW)	준공연도	주요특성
Dinorwig	웨일스 북부	1,728	1984	영국 최대, ‘전력의 성’으로 불림, 신속한 출력 조정 가능
Ffestiniog	웨일스 북부	360	1963	영국 최초 상업용 양수 발전소
Cruachan	스코틀랜드	440	1965	‘산 속의 발전소’로 유명, 산 내부에 위치
Foyers	스코틀랜드	300	1975	네스호 인근, 2009년 현대화 완료
합계		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