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8일 정오(현지시간),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에서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여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전력망 붕괴로 인해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복구까지 최대 18시간이 소요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사태로 양국의 주요 도시와 기반 시설이 완전히 마비되었고, 인접한 프랑스 남부 일부 지역까지 영향을 받았습니다.
피해 현황
스페인 약 4,800만 명, 포르투갈 약 1,050만 명 등 수천만 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 교통 마비: 열차, 지하철, 공항 등 대중교통이 모두 멈췄고, 신호등이 꺼져 도로는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열차 100대가 멈춰 3만 5천 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 통신·금융 장애: 현금인출기(ATM), 전화, 인터넷 등 통신망이 중단됐습니다.
- 생활 불편: 시민들은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지하철 터널을 빠져나왔고, 엘리베이터에 갇히거나, 마트에 생필품을 사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 비상 대응: 스페인 정부는 경찰 3만 명을 투입해 교통 통제와 질서 유지에 나섰고, 양국 모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원인
공식적으로는 아직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스페인과 프랑스의 초고압 송전선 연결망에서 발생한 '이유 불명의 전력 진동'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스페인 전력망이 유럽 전력 시스템과의 연결이 끊기면서 5초만에 15GW의 전력이 손실이 발생하여 계통 전체가 붕괴되었습니다. 이 15GW는 스페인 전체 전력수요의 약 60%에 해당합니다.
- 기후 요인: 포르투갈 측은 스페인 내륙의 극심한 온도 변화로 인해 고압선에 '유도 대기 진동'이 발생했고, 이 현상이 전력 시스템 동기화 실패와 연쇄적 장애를 초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스페인은 이미 풍력과 태양광 발전 비중이 60%를 넘지만, 재생에너지 발전에 적합한 전력망 시스템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계통 불안정이 심화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복구
- 스페인은 정전 발생 18시간 후인 29일 오전 6시 기준, 99% 이상의 지역에 전력 공급이 복구되었습니다. 포르투갈도 95% 이상이 정상화되었습니다
이번 스페인·포르투갈 대정전은 유럽 전력망의 복잡성과 기후변화, 그리고 재생에너지 확대 속에서 계통 안정성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대표적 사례입니다.
대표 Source:
Power outage hits Spain and Portugal: What happened and what was affected?
A blackout paralysed large parts of Spain and Portugal on Monday. Here is what we know.
www.aljazee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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