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이 12월 1일 e-GMP라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발표하였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란?
플랫폼이란 엔진과 변속기 등 기본적인 구성요소를 갖춰놓은 자동차의 "뼈대"를 의미한다. 지금까지 나온 전기차들은 대부분 내연기관 차량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있으면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차량은 플랫폼 만으로도 운행이 가능해야 한다. 차량의 윗부분은 다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면 원하는 전기차를 다 만들 수 있다
전기차 플랫폼의 개발의 의미는 많은 종류의 전기차가 대량으로 생산할 준비가 됐다는 것이다.
테슬라의 Model 3 플랫폼은 2006년 일론 머스크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이래 플랫폼 설계에 착수하여 완료된 것이 2016년이므로 약 10년간 설계가 이루어졌다. 이후 Model 3가 첫 고객에게 인도된 시기가 2017년 7월이다.
그 이후 판매가 늘어나면서 공장증설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플랫폼을 완성하고 공장 증설에 들어간 케이스지만,
그러나 기존 자동차기업은 공장이 있기 때문에 플랫폼만 완성되면 대량생산까지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슬라의 경우도 Model 3의 플랫폼이 완성되고 바로 Model Y가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모델 Y의 경우는 모델 3과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두대의 자동차가 부품의 75%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식으로 현대자동차도 향후 23대의 전기차를 개발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플랫폼이 완성되면 쉽게 차량 개발이 가능하고 증설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이 부분이 플랫폼 완성의 큰 의미이다.
현대보다 빨리 플랫폼을 완성한 기업이 폭스바겐으로 2018년 MEB라는 플랫폼을 공개하였고, 2020년 9월 id3까지 출시가 된 상태이고 까 id4까지 출시되면서 향후 신차 출시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MEB 플랫폼을 이용하여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테슬라가 10년 동안 개발한 플랫폼을 폭스바겐은 2~3년 정도에 개발했고,
현대자동차는 카누의 스케이트 보드를 이용해서 플랫폼 개발 속도를 폭스바겐보다 더 단축시켰다.
폭스바겐도 플랫폼 발표 후 id3의 출시까지 쉽지 않았는데,
현대자동차도 e-GMP를 이용한 ioniq5를 얼마나 빨리 출시하느냐가 전기차 승패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이상으로 전기차 플랫폼의 중요성에 대해서 정리하였다.
전기차 플랫폼 | 공개 | 차량인도 | |
Tesla | Model 3 | 2016년 4월 | Model3 / 2017년 7월 |
폭스바겐 | MEB | 2018년 5월 | id3 / 2020년 9월 |
현대차 | e-GMP | 2020년 12월 | ioniq 5 / 2021년 6월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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