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살이 넘어서 늦었지만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여유돈을 투자하고 있다.
얼마나 무식했으면 아직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도 모르고 있을까. 구글링을 해서 조사한 것을 정리해 보았다.
반도체는 용도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로 구분.
시장규모는 비메모리 반도체가 약 70%로 메모리 반도체보다 훨씬 크다. 반도체 강국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삼성전자, SK하아닉스 등)는 시장규모가 작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강자일 뿐(시장 점유율 약 70%)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약하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전통적으로 미국업체(인텔, 퀄컴 등)들이 강하다(시장 점유율 약 60%).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의 차이점 | ||
메모리 반도체 | 비메모리 반도체 | |
정보저장 | 목적 | 정보처리 |
D램, S램, V램, 롬 등 | 제품 | CPU, ASIC, MDL, 멀티미디어 반도체, 파워반도체, 개별소자 등 |
소품종 대량 생산 | 생산방식 | 다품종 소량생산 |
미세공정 등 HW 양산능력 | 기술성 | 설계 및 SW 기술력 |
선행기술개발, 자본력, 설비투자 | 경쟁력 | 우수 설계인력, 설계 기술 |
30% | 시장규모 | 70% |
70% | 한국 시장 점유율 | 3% |
메모리 반도체는 미세공정 기술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의 변화가 심하다. 2018년 수요 증가로 가격이 폭등해 슈퍼호황을 누리지만 2019년은 시장 침체로 가격이 급락했다. 2019년 메모리 반도체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64조 9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CPU를 앞세운 인텔(매출 약 80조 9000억)에 반도체 기업 1위 자리를 내준 이유가 여기 있다.
비메모리는 설계만하는 팹리스 기업과 공장에서 생산만 하는 파운드리 기업으로 양분되어 있으며 기술장벽이 높고 가격도 안정정이다. 비메모리 분야는 5G 통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 인트넷(IoT)의 등장에 따라 시장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1970년대 반도체 산업초기 일본을 따라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하였고, 상대적으로 투자비용도 많고 기술장벽도 높은 비메모리에 뛰어들지 못했다고 한다.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 자급자족을 외치면서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며 우리나라를 맹추격해 오고 있고, 미국은 장비나 설계기술이 담긴 제품의 대중국 수출을 규제하면서 기술장벽을 높이고 있다.
한국은 그나마 팹리스(설계)보다는 파운드리(생산)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이 분야에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파운드리 분야의 강자는 대만의 TSMC(시장 점유율 약 55%)이고, 삼성은 약 1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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